IMF 세계무역 통계,북한 대외교역 2년연속 증가세

북한의 대외교역이 국내 관련기관들의 발표와는 달리 지난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IMF(국제통화기금)의 세계무역 통계에 따르면 북한의 교역액은 지난 91년 21억6천3백만달러에서 92년에는 22억6백만달러로 2.0%가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23억9천만달러로 전년보다 8.3%가 늘어났다. 특히 북한의 수출은 91년의 7억9백만달러에서 92년 7억9천8백만달러로 12.6%가 증가했고 지난해는 9억달러로 전년보다 12.8%가 늘어났다. 수입도 91년의 14억5천4백만달러에서 92년에는 14억8백만달러로 감소했으나 지난해에는 14억9천만달러에달해 5.8%가 늘어나는 증가세로 반전됐다. 이에 따라 북한의 무역수지도 적자규모가 91년의 7억4천5백만달러에서 92년 6억1천만달러로 줄어들었고 지난해는 5억9천만달러로 더욱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