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대미관계 조기 일괄타결안되면 연료봉 재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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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8일 제네바에서 하루열렸던 미.북한3단계 고위회담에서 핵문제와 미.북한 관계개선문제가 조기에 일괄타결되지 않을 경우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에 연료봉을 재장착하고 인출한 폐연료봉을 재처리할 수 밖에 없다는입장을 밝힌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북한의 강석주 외교부제1부부장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이같은 입장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협상용 입장 표명일 가능성이 크며 이를 북한입장의 강경선회로 볼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소식통들은 북한측은 기술 및 안전상의 이유때문에 8월말이후까지 폐연료봉을 저수조에 담가놓은채 그대로 둘수는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