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기요금 인상및 요금체계 조정 추진..연말께 시행
입력
수정
정부는 올해안에 5%정도의 전기요금인상을 단행키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18일 발표한 "최근 전력수급동향과 대책"에서 발전소 건설투자재원의 안정적인 확보와 수요관리강화를 위해 전기요금 인상및 요금체계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상공자원부관계자는 "전력요금 인상폭은 5%안팎에서 관계부처와협의해 결정할 것이며 인상시기는 올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있도록 연말께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또 "산업용 주택용등 종별 요금체계의 조정은 고려하지 않고있지만 주택용의 경우 에어컨수요억제를 위해 월3백Kwh이상 사용하는가정엔 고율의 요금을 매기는 방향으로 개편할것"이라고 설명했다. 상공자원부는 이와함께 산업용과 일반(업무.상업)용의 경우 피크시간대를현행 10시간(오전8시-오후6시)에서 5시간(오전10-12시,오후2-5시)으로줄이되 이시간대 만큼은 할증요율을 크게 높이는 방향으로 요금체계를개편키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이와함께 이달말 가동예정으로 예방점검중인 50만Kw급보령화력2호기를 18일부터 조기가동시켜 이번주중 전력공급능력을2천7백40만Kw로 확충,최대전력수요가 2천6백만-2천6백50만Kw에 달하더라도1백만Kw정도의 예비전력을 유지할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최대전력수요가급증,여유전력이 50만Kw이하로 떨어지면 전력사용을 줄이는 산업체에 대해전기값을 할인해주는 수급조정요금제도를 시행,대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