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총련 연세대 집회 강제해산...경찰

서총련 소속 대학생 1천여명은 19일 오후7시 연세대 교내 학생회관앞 광장에서 `공안탄압 분쇄 및 국가보안법 철폐와 서총련 사수 결의대회''를 갖던중 교내에 투입된 경찰병력에 의해 강제해산됐다. 경찰은 이날 집회가 거의 끝나 학생들이 자진해산중이던 오후8시께 갑자기전경 33개 중대 3천5백여명을 교내로 투입, 최루탄을 쏘며 서총련 학생 검거에 나서 연세대생 신문식씨(27.화학4)등 20여명을 연행, 집회참가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한편 경찰이 교내진입과정에서 쏜 최루탄 가루가 도서관 안까지 들어가자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학생 1백50여명은 도서관앞까지 나와 경찰에 항의하는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