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극복위해 4백75억원 긴급 투입...관계장관회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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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3일오전 세종로 종합청사에서 이영덕국무총리 주재로 가뭄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사상 최악의 이번 가뭄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총 3백억원의 예비비와 지방비 1백75억원 등 총 4백75억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이 가뭄대책 예산을 급수효과가 큰 암반관정(바위뚫기) 2백10억원 소형관정 27억5천만원 송수호스지원 15억원 간이용수원개발 1백3억원 양수용 유류대 34억원 등으로 각각 지원키로 했다. 특히 주변 20HA정도의 논에 급수를 할 수 있고 농업용수 및 식수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지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암반관정과 관련, 가뭄극심지역에서 요청한 7백여개소를 전액 국고로 지원, 개발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암반관정 설치대상지에 탐사팀 24개반을 파견하고 전기설비 지원 및 관정용 전기료에 대해서는 요금을 인하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앞으로도 군인력 및 장비를 포함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키로 하고 가뭄극복을 위한 응급용수 개발지원과 양수장비 보내기 국민자율성금 모급운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또 폭염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으로 전력공급 예비율이 2.8%까지 하락한 것과 관련, 정부는 정비중인 발전소 조기가동등 공급능력을 최대한 확대하는 한편 예비전력이 50만KW 수준일때 추가 예비전력 확보를 위한 절전요금 할인제도를 실시하는 등 절전분위기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에 주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