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처, 급수난 확대따라 수영장/목욕탕 영업제한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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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처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급수난 지역이 전국으로 점차 확산됨에 따라 수돗물다량 사용업체에 대한 영업단축 유도 등 절수 및 지역간 급수지원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환경처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식수 및 수질관리 대책''을 마련, 전국 시.도 및 지방환경청에 시달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우선 수영장.목욕탕.세차장 등 물을 많이 사용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지역별 수급사정에 따라 격일제-3일제-휴업 등 단계적으로 영업시간을 조정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수돗물을 공업용수로 사용하는 공장에 대해서는 하계휴가.야간근무제 실시 등으로 조업단축을 하고 처리된 폐수를 냉각용수로 재이용케 하는 등 용수를 절약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