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영향으로 섬찾는 피서객 급증...해운항만청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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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섬을 찾는 피서객이 크게 늘고 있다. 23일 해운항만청 "하계 피서객 특별수송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21일까지 엿새동안 연안여객선을 이용,섬을 찾은 사람은 모두 14만6천7백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만4백78명에 비해 12.5% 늘었다. 이 기간중 지역별 연안여객선 이용자 증가율을 보면 제주지역이 1천1백80명으로 1백5%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고 여수지역(1천9백68명)이 84.0%,마산지역(3천5백47명)이 58.0%,부산지역(4천9백47명)이 30.0% 증가했다. 연안여객선 이용자 수는 홍도 등 관광지로 유명한 섬이 많은 목포지역이1만3천3백54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홍도의 경우,원래 물이 부족한데다 최근 가뭄으로 인해 물 부족 현상이 심화돼 피서객이 오히려 줄고 있고 이에 따라 목포~홍도간을 운항하는총 4척의 여객선중 1척이 운항하지 않고 있다고 해항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