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산유량 20% 감소...무더위 탓, 폐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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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폐사되는 젖소가 늘어나고 젖소의 산유량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대한낙농육우협회(회장 강성원)가 최근 회원조합을 대상으로 젖소폐사와 산유량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다수 조합에서 이번 무더위로 젖소 20마리 내외가 폐사되고 산유량도 최저 12%에서 최고 25% 가량 급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 나주 서부낙협의 경우 지금까지 모두 젖소 32마리가 폐사됐고 산유량은 최근들어 지난해 이맘때보다 15% 정도 줄어들었으며 순천의 동부낙협도 폐사 젖소가 30마리,산유량은 25%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남원소재 지리산 낙협 역시 30마리의 젖소가 폐사되고 산유량도 25% 줄었으며 특히 15만평에 재배중인 옥수수 등 사료작물이 무더위로 거의 고사 직전상태에 있어 올해 조사료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