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 비바백화점/인천 만석동공장부지 1만8천3백평 매각
입력
수정
삼미그룹이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서울 이태원소재 비바백화점빌딩과인천시 동구 만석동소재 공장부지 1만8천3백평을 성업공사를 통해공매한다. 삼미그룹은 이와함께 전북 고창군 흥덕면소재 공장부지 및 잡종지 11만9천평과 경기도 광주소재 연구소부지 3천평도 일반매각키로 했다. 3일 삼미그룹은 지난92년8월 채권은행단에 제시한 자구계획에 따라 지난해부터 비바백화점과 만석동부지의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부동산경기의침체등으로 여의치않아 지난6월말 성업공사에 공매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건물매각을 위해 현재 영업을 중단한 비바백화점은 연면적이 6천9백3평에 달하는 지하4층.지상10층짜리 건물로 감정가격은 2백75억원이라고 삼미그룹은 설명했다. 인천 만석동부지는 목재하치장으로 사용하던 땅으로 1만8천3백63평의 대지에 8천35평규모의 건물이 들어서있다. 감정가는 2백12억원이다. 삼미그룹이 일반매각할 예정인 고창소재 부지는 삼미항공의 비행훈련장건설을 위해 확보했던 땅으로 규모는 11만9천평이며 싯가는 감정가기준으로 1백10억원정도이다. 광주 연구소부지는 40억원가량 나가는 것으로알려졌다. 따라서 삼미그룹은은 이들 부동산이 모두 매각되면 6백억원정도의 자구노력을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미는 지난92년8월이후 지금까지 2년동안 방배동사옥과 삼미금속 진주공장요지및 함안 파수공장(용접봉및 선재공장)을 매각, 3백62원의 자구이행을 했으며 대명목재를 삼미금속에 흡수합병하고 삼미켄하를 대한철광(주)에 매각하는등 흡수합병과 매각을 통해 계열사를 14개에서 8개로 대폭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