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경찰프락치로 오인 폭행치사한 고대생 6명 긴급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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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북경찰서는 8일 교내 농성현장을 배회하던 시민을 경찰프락치로 오인, 감금폭행해 숨지게한 혐의(감금및 폭행치사)로 고려대학생복지위원장 정연철군(25,심리학3)등 고대생 6명을 긴급구속했다. 정군등은 지난 4일 낮 12시쯤 고려대 학생회관 부근에서 "김일성청년동맹"사건 수사에 대한 항의농성중 주위를 배회하던 전귀희씨(38, 무직, 서울 도봉구 창동)를 경제학과 사무실로 끌고가 4시간 동안 감금한뒤 "경찰 프락치임을 시인하라"며 밀쳐 쓰러드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전씨는 감금뒤 학생들로부터 풀려난 직후인 4일 오후 5시쯤 고려대 후문에서 쓰려져 서울동부시립병원으로 옮겨졌으나 5일 오전 오전 6시30분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