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더그'비상...11개부처 합동근무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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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해대책본부는 8일 13호 태풍 `더그''가 북상해 옴에 따라 국방부, 경찰청 등 7개부처 합동 근무체제로 전환, 태풍피해를 최소화하기 비상대책에나섰다. 대책본부는 이날 "이번 태풍은 초특급 태풍으로 그 위력이 강해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 이라면서,"태풍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대비가 절실하다" 고 말했다. 이에따라 내무부는 이날 전국 시.도및 시.군.구에 민방위대를 활용, 붕괴 위험시설의 사전 점검을 지시하고 전 소방공무원들에 대해 수해 예상지역 야간순찰을 강화토록 하는 등 특별 비상근무령을 하달했다. 국방부는 조난 어선과 인명 구조를 위해 병력,함정및 헬기등 지원체제를 점검했으며 농림수산부는 어선 출항통제및 대피 조치와 함께 농작물과 수산 양식시설을 철저히 관리토록 지시했다. 이밖에 건설부, 교통부, 공보처 등도 ▲홍수 등에 대비한 댐 저수량 관리 ▲연안여객선의 출항 통제 ▲대국민 행동요령 계도 방송 등 대비책을 마련했다. 대책본부는 특히 상습 침수지역이나 저지대 주민은 고지대로 대피해줄 것을요망하고 담장과 축대 점검및 논.밭작물 배수를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