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영화사 캐롤코 한국내판권 인수...삼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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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미국 영화제작사인 캐롤코사의 한국내판권을 인수, 영화배급사업에 본격 나선다. 9일 삼성그룹은 미국 캐롤코사가 제작,세계전역에 배포하는 영화에 대해 영화제작비에 대한 상당비율의 지급보증을 해주고 국내에 한해서만 영화를 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따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캐롤코사가 제작한 영화배급사업을 위해 영화배급사업등록을 해직접 영화배급사업에 진출하거나 국내 파트너와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을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은 캐롤코사가 제작한 영화를 극장영화 CATV비디오CD LD등 각종 형태로 국내에 독점공급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그동안 외국직배사가 외화를 직접공급하거나 수입업체가 작품별로계약해 도입해왔으나 대기업이 외국영화를 직접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