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 소비재수입 27%늘어...상공자원부
입력
수정
올들어 내수경기회복이 뚜렷해지면서 자동차 무선전화기 가구등 소비재수입이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18일 상공자원부가 발표한 "7월중 수출입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저가 생필품과 농산물의 수입이 연초부터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7월중 자동차가구 침대등 내구소비재 수입도 작년 같은기간보다 27.2% 증가 이달중 전체소비재수입은 26.6% 신장한 9억2천3백만달러에 달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7월중 전체수입증가율 15.9%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소비재수입증가율은 지난1.4분기 14.6% 2.4분기 24.0%로 가파른 상승세가이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올1.4분기중 자본재수입증가율(20.9%)를 밑돌던소비재수입증가세는 2.4분기(자본재수입증가율 23.5%)부터 역전됐다. 품목별로는 7월중 자동차수입이 2백35%의 급증세를 기록했고 무선전화기(49%)시계(33%)운동용구(33%)가구 침구(22%)등의 수입도 크게 늘었다. 이밖에 의류 1백10% 신발 41% 수산물 87% 채유용종자 38%등의 수입신장세를 나타냈다. 한편 7월중 수출은 76억3천5백만달러로 작년같은기간보다 14.6%늘었고 수입은 83억3천8백만달러로 15.9% 증가해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7억3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이달까지 무역수지적자누계는 전년동기보다 13억5천2백만달러가 늘어난 42억6천만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