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온천관광호텔 부도...3억원 어음 못막아

[광주=최수용기자]광주에 위치한 무등산온천관광호텔(주)(대표이사 정순자.50)이 은행과 수협에 제시된 3억원의 어음을 막지못해 최종 부도를 냈다. 무등산온천관광호텔은 지난 23일 광주은행 풍향동지점과 안강망 수협북부지소등에 제시된 2억8천2백만원의 어음을 다음날인 24일까지도 결제하지 못함으로써 지난해 9월16일의 1차부도와 올 2월25일의 2차부도에 이어 1년새 3번의 부도를 내 당좌거래가 정지됐다. 광주지역 금융기관에서는 무등산관광호텔이 광주은행을 비롯한 은행권으로부터 2백억원,수협에서 3백여억원,상호신용금고를 비롯한 제2금융권에서 1백억원의 대출을 해갔고 60여억원 상당의 회원권과 함께 사채도 30여억원을 끌어쓴것으로 보고 총부채액이 7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등산온천관광호텔은 지난 90년 11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이지역 유일의특2급 관광호텔로 지하3층,지상10층 규모의 건물에 1백10개의 객실과 함께나이트클럽 룸살롱 오락실등 각종 부대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무등산온천관광호텔 대표이사 정씨는 민주당 김옥천의원의 부인으로실소유자는 김의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