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휴가첫날인 26일 1만5천여명 특근자청...비지땀흘려

[울산=김문권기자]극적타결의 드라마를 연출했던 현대중공업은 26일 5일간의 휴가 첫날인데도 전체조합원 2만2천여명중 1만5천여명이 특근을 자청,오랜만에 활기찬 모습을 생산현장에서 비지땀을 흘렸다. 이들은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불법점거 농성중에 설치한 각종비치물과 텐트를 철거하고 공장 정리를 마쳤으며 이달말까지 예정된 휴가기간중 계속 근무키로 했다. 올 연말 유공에 인도예정인 LNG2호선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등 각조선에 납품할 선박엔진 플랜트 작업등 7개사업부 전체가 이날 정상적으로 생산활동을 펼쳤다. 회사측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은 산소 아세칠렌공장 라인정비 관게로산소용접등과 관련없는 부서만 특근을 실시하며 30일부터는 정상적인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오는 9월1일 대운동장에서 노사화합의 장을 열고 임단협 조인식을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