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강/온 양측 공격위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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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김문권기자] 현대중공업 노조 집행부가 노조원들의 잇따른 조합탈퇴와 강성 노조원들의 재파업 요구등 강.온 양측의 공격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5일 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이달들어 노조 집행부에 노조탈퇴 내용증명을 보내온 조합원이 1천2백여명이며 사내 우체국에 내용증명 발송을 신청한 노조 탈퇴 조합원이 1천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사내 현장감독들의 연합서클인 직무연합 소속 직장.반장 2천6백여명이조만간 노조탈퇴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어서 현재까지 노조를 탈퇴했거나 탈퇴계획을 밝힌 조합원은 전체 조합원의 20%가 넘는 5천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대해 노조 집행부는 분규기간중 집행부의 파업지침에 반발했던조합원들이 1만5천여명에 달했던 사실로 미뤄 이같은 노조탈퇴 움직임이가속화될 것으로 보이자 "사측의 사주로 노조탈퇴자가 급증하고 있다"고주장하면서 탈퇴서 수리를 연기하는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