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과천선 부실공사 적발...감사원

분당선과 과천선 전철에 투입된 전동차들이 차량제작사에 따라 주요 부품의 호환성이 없으며 구간내 터널과 역사에 설치한 송풍기,냉수.냉각수펌프 등도 성능이 기준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분당선전철 건설사업 집행실태에 대한 감사결과 한진중공업,대우중공업,현대정공 등 차량 제작3사가 납품한 1백98량의 전동차량이 제작사별로 보조전원장치중의 교류변환장치가 상호호환성이 없어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응이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또 분당선 전기공급방식은 교류방식, 신호설비는 열차자동제어(ATC)방식으로 각각 건설됐는데 전동차는 교.직류 겸용,열차자동정지(ATS), ATC 겸용형을 도입해 사용되지도 않을 직류용 및 ATS 부품 구매대금 10억9천만원을 낭비한 사실도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