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장/대학장 보직 전면통합...경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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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석 경북대총장은 대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특수대학원과 일반대학의 보직을 전면 통합,행정사무를 같이 처리토록 하는 한편 내년부터 교수강의평가제와 연구평가제를 도입,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총장은 9일 취임 첫 기자회견을 통해 보직 통합 조치에 따라 행정 등 6개 특수대학원장의 보직을 일반대학장이 겸임하게 되며 특히 현재 대학에 설치된 21개 연구소를 기초과학등 전문분야별로 3개의 연구원으로 대폭축소 통폐합,연구기능을 실질적으로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총장은 또 국제화와 정보화시대에 대비한 외국어 교육강화를 위해 학생,직원,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어학원을 설립하고 95년 신입생부터는 1인1 외국어 구사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외국어습득을 의무화시켜 이를 학점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수들의 연구 및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수강의평가제 및 연구평가제를 실시하고 2만평 규모의 산학 컴프렉스(산학협동관)건립을 내년에 착수해 5백여개의 지역기업 연구소를 유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