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20일)날 대보름달 보기 힘들듯...기상청 예보

오는 20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에는 전국적으로 보름달을 보기 힘들겠다. 기상청은 13일 ''추석연휴 기상전망''을 통해 "중추절인 20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온뒤 개갰으나 갠 지역에서도 청명한 날씨를 기대할 수 없어 보름달을 보기는 다소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사실상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7일에는 서울.중부이북지방에 비가 온후 개겠고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를 보이는 것을 비롯 21일까지 연휴기간 내내 구름이 끼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특히 "20일께는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전국적으로 10-20mm의 비를 뿌리겠다"고 예보하고 "그러나 육상교통으로 귀성 또는 귀경하는데는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휴기간중 전국의 날씨는 지역적으로 다소 차이는 나겠으나 최고기온이 22-26도,최저기온이 12-19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20일께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찬 대륙성 공기가 북쪽에서 내려옴에 따라 기온이 떨어져 다소 쌀쌀한 날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상의 날씨는 20-21께 바다의 물결이 다소 높게 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선박을 이용해 육지로 돌아오는 귀성객들은 귀경을 서둘러 줄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