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등 7개 신항만개발 96년이후로 보류...해항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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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착수예정이었던 부산 가덕도를 비롯 새만금 울산 영일만 목포 보령인천북항등 7개 신항만 개발이 예산부족으로 96년이후로 보류됐다. 13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신항만 개발에 대한 당정협의과정에서 내년에는7개 신항만 후보지를 대상으로 개발 우선순위 결정을 위한 용역만을 실시키로 하고 이를 위한 예산 30억원만을 배정하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최근 각종 지역개발계획 발표와 관련 관심을 모으로 있는 가덕도등 정부의 신항만 개발 계획은 내년에 "신항만 연차적 개발계획"이 수립된뒤 96년이후부터나 우선 순위에 따라 착수될 예정이다. 해항청은 당초 내년부터 이들 7개 신항만의 개발에 착수키로 하고 타당성조사및 기본계획 설계 용역비로 1백6억원의 예산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당정협의 과정에서 7개 신항만을 동시 개발할 경우 7조원이상의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등 예산상의 어려움이 지적돼 우선순위를 정한뒤 개발에들어가기로 조정됐다. 한편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가덕도의 경우 1백% 민자로 건설될 예정이어서이번 예산배정과는 관계가 없다"며 개발 보류 대상에서 제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