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산공장 기공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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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6일 정세영회장 박운서상공자원부차관 황명수의원(민자)등이참석한 가운데 충남 아산군 인주공단에서 아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울산 전주에 이어 현대자동차의 제3공장이 될 아산공장에는 1조원이 투입돼96년 완공된다. 이공장은 55만평부지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공장등 연건평 20만평 규모로연간 30만대의 수출전략형 승용차를 생산하게 된다. 전성원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아산공장은 지난해 착공한 전주 제2공장과 함게 21세기 현대자동차 발전의 핵심공장으로서 그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특히 이공장을 인근에 건설중인 대단위 연구소인 남양만연구소와 연계해 주력공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자동차의 국내생산능력은 현재 1백26만대에서 1백66만대로 늘어나게 되며 연간 2조5천억원이상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아산공장 건설로 현대자동차 직접 고용인원 3천1백명,협력업체 1천5백,관련부문 간접인원 4백명등 총 5천명의 신규고용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 첫 종합자동차공장인 아산공장은 서해안 고속도로 건설에 따라 부품수송이 용이하고 인근에 항만을 끼고 있어 중국등에 대한 수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세계10대 자동차메이커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올해부터 모두 3조3천억원을 투입,2000년까지 국내외에 2백40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