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에 전국 최초 산림촌 조성

전남 장성군에 전국 최초로 산림촌이 조성된다. 장성군은 11일 북일면,서삼면,장성호주변,백양사지구등 군내 5개지역을 연계해 자연과 문화가 조화된 산림촌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3억5천만원을 들여 이달중 기본계획설계용역을 발주해 내년1월까지 이를 완료하고 관계전문가 20여명으로 추진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장성군은 산림촌 건설에 필요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공사설립을 구상중이다. 포리스트(FOREST.산림)과 유토피아(UTOPIA)의 합성개념인 포리스토피아(산림촌)조성계획에 따르면 서삼면 충녕산일대의 조림지 2백50여 에 대단위 휴양촌을 건설하고 북일면 금곡마을을 문화촌(영화촌)으로 조성한다는 것. 이와함께 농촌의 원형이 잘 보존되고 있는 서삼면 추암리일대를 민속촌으로 꾸미고 자연경관이 수려한 장성호주변을 예술촌으로 건설하고 입암산성등 역사유적지가 위치한 백양사지구를 산성촌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장성군은 이밖에 이들 지역에 각종 관광시설과 편익시설등을 함께 조성해 포리스토피아를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장성군의 산림촌조성계획은 사업기간과 사업비등 구체적인 세부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돼 재정력이 취약한 군단위에서 추진될수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