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매수합병 저조...지난3분기중 10년이래 최저수준

[ 브뤼셀=김영규특파원 ]지난3.4분기중 유럽의 기업매수합병(M&A)이 10년이래 최저수준을 기록,최근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과는 심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12일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 기간중 유럽의 M&A규모는 2백10억달러로 지난해 분기별평균규모에 비해 35%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1.4분기중 전년동기비 33%가 증가한 미국의 M&A실적(2천3백6백60억달러)과는 매우 대조를 이루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그러나 금융전문가들은 유럽경기의 상승세와는 달리 M&A실적이 이처럼 저조한 수준을 면치못하고 있으나 일부 금융기관들은 앞으로 M&A가 늘어날것에 대비,이 분야에 전문가들을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