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공계출신도 관리직 신입사원으로 채용키로

대한항공은 이공계졸업생도 관리직 신입사원으로 채용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복잡한 메커니즘으로 이루어지는 항공수송업에 대한 이해도가 문과계졸업생보다 이공계졸업생들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올해 대졸 신입사원 전형부터 이공계학생들을 관리직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따라 대한항공은 올해 이공계전공 졸업생및 예정자를 대상으로 학교추천을 통해 70명정도 선발키로 했다. 또 이공계졸업생들이 관리직사원으로서의 기여도에 따라 선발인원을 점차 확대하고 전형방법도 추천에서 공채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회사 인사담당자는 "이공계 졸업생이 기술직으로 입사,일정기간이 지난후관리직으로 바꾸는 경우는 있지만 이공계졸업생을 입사때부터 관리직으로 채용하기는 우리회사가 처음 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로 예정된 정기공채에서 추천전형을 하는 70명의 이공계졸업생외에 2백여명의 대졸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5일자).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