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쓰리-롤 싸이징 밀 신규설비 도입

포철이 선재의 품질을 높이기위해 쓰리-롤 싸이징 밀( three-roll sizing mill )이라는 신규설비를 도입한다. 쓰리-롤 싸이징 밀은 두대의 압연기를 마주보도록 배치하는 기존의 투-롤 싸이징 밀과 달리 압연기를 한대 늘려 세대를 삼각형으로 배치,정밀가공이 가능토록한 설비이다. 21일 포철은 선재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초고강도 타이어코드(tire cord)등 선재용 신소재개발과 병행,포항제철소 선재공장에 쓰리-롤 싸이징 밀을 설키로했다고 밝혔다. 선재 단면의 편경차를 축소키위한 것으로 포철은 내년9월 쓰리-롤 싸이징 밀의 설치공사에 들어가 12월말까지 완료,내년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포철은 쓰리-롤 싸이징 밀이 설치되면 현재 0.2 6 에 달하고있는 선재단면의 편경차를 0.1 5 이하로 줄일 수있다고 설명했다. 투-롤 싸이징 밀에서 나오는 선재는 단면이 약간 타원형이나 쓰리-롤 싸이징 밀을 이용하면 단면이 원에 가까워 추가가공없이 볼트 너트등의 제조에 사용할 수있는 정밀제품을 생산할 수있다는 것이다 포철은 현재 추진중인 제2선재공장에도 투-롤 싸이징 밀 대신 쓰리-롤 싸이징 밀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