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물질 신산업] 스크린내장 안경 ; '싱싱한 꽃'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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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원의 영상을 즐길 수있는 스크린이 내장된 안경.미시애틀의 버추얼IO사가 개발한 "i-glasses"란 이름의 이 안경을 쓰면 양쪽 눈에 액정표시장치(LCD)를 통해 비쳐지는 영상이 들어온다. 영상은 특수유리와 렌즈를 통과하면서 형태굴곡이나 색번짐이 없도록 바로잡히게 된다. 이 안경을 통해 비디오게임을 즐길때면 머리를 좌우로 움직임에 따라 다음영상으로 진행시킬 수 있게 된다. 이는 지구의 자장과 안경의 움직임간의 관계를 측정하면서 가능해진다. 이 안경이 널리 보급되는데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비디오게임등 각종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하는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버추얼IO사에 자본참여하고있는 미최대케이블TV회사 TCI가 내년중 많은 프로그램을 공급, 해결해 줄 계획이다. 이 안경도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꽃을 냉장고에 집어넣으면 얼마간은 꽃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 그렇다고 꽃의 살려는 의지를 키우지는 못한다. 미퍼듀대학연구진이 개발한 유전자는 꽃의 삶의 의지를 키워주는 물질이다. 꽃잎이 병원균에 의해 감염됐을 때 그꽃은 에틸렌이라 불리는 호르몬을 만들어낸다. 이 호르몬은 유전자로 변해 효소를 형성하고 결국 꽃잎이 갖고 있던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파괴시킨다. 꽃잎은 떨어지고 만다. 퍼듀대학의 윌리엄 우드선교수와 대학원생 하난 이츠하키등으로 구성된 연구진이 만들어 낸 것은 바로 호르몬이 변해 생기는 유전자의 변형복제물질로 꽃이 시드는 것을 제한하게 된다. 이물질을 카네이션에 주입시키자 꽃이 에틸렌이란 호르몬에 대해 영향을 받지 않게 된 것이다. 꺾고나서 보통 3~5일동안 살아있던 카네이션이 3주동안 시들지 않았다. 연구진은 과일에도 응용, 좋은 효과를 봤다고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