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석유소비 꾸준히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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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전반적인 경기호전에 따라 국내 석유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 상공자원부는 8일 금년 1-9월중 국내 석유소비량은 4억4천2백40만배럴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동기의 증가율 8.9%보다 2.0%포인트 높은 것이다. 부문별로는 산업용이 작년 증가율(4.8%)보다 2배이상 높은 10.4%의 신장세를 기록했고 발전용은 작년의 6.8% 감소에서 15.4% 증가로 반전됐다. 그러나 수송용은 승용차 보유 증가율의 둔화로 인해 작년(18.1%)보다 낮은 11.8%의 신장율을 나타냈고 가정.상업용은 8.6%가 증가했다. 유종별로 보면 등유 액화석유가스(LPG)의 수요증가율이 전년보다 감소한 반면 산업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납사 벙커C유 경유 휘발유등의 신장률은 작년보다 높았다. 상공자원부는 석유공급의 경우 국내에서 작년대비 1.6% 증가한 3억9천8백만배럴을 생산하고 완제품으로 전년보다 19.5% 늘어난 1억4천6백만 배럴을 수입해 충당했다고 설명했다. 석유제품 생산을 위해선 4억1천9백만 배럴의 원유를 수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