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 주식거래규모 증가불구 시장점유비율은 낮아져

기관투자가들의 주식거래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줄어들고있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의경우 투신 보험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모두 12조5천4백2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고팔아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4%에 달했다. 그러나 10월에는 기관들의 주식매매량이 매수 7조8천3백66억원,매도 7조6천6백20억원등 15조4천9백86억원으로 전달에비해 3조원가까이 늘어났으나 이들의 비중은 28.6%로 오히려 4.5%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달들어서도 12일까지 기관들은 이미 6조8천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고팔았으나 증시에서의 비중은 27.7%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종합주가지수가 증시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등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기관들중에서는 투신사와 증권사가 가장 활발하게 주식을 매매하고 있으며 은행들의 거래량도 많은 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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