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실시한 한국기업평가 공개매각 유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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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14일 실시한 한국기업평가의 공개매각이 입찰등록자가 없어 유찰됐다. 산업은행은 이날 지난 10일 마감한 입찰등록에 매수희망자가 나타나지않아 1차매각이 유찰됐다고 밝히고 12월 중순에 재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한국기업평가는 기업이 발행한 채권과 어음등을 평가하는 신용평가회사로 정부의 공기업민영화방침에 따라 산업은행은 이날 공개매각입찰을 하기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한기평의 매수희망자들에 의하면 실제 자산가에 비해 프리미엄이 높은데다 콘서시엄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이날 공매가 유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