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외화예금 실적따라 금리 최고 2배로 높여

은행들이 개인과 법인들의 외화예금실적이 많을 경우 금리를 최고 2배까지 높여주는등 활발한 외화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택은행은 외화예금종합통장인 "주은 월드종합통장"가입자에게 거래실적에 따라 금리를 최고 2배까지 높여주고 각종 외국환수수료를 감면해주며 거래대상통화도 29개 모든 고시통화를 거래할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개인의 경우 1만달러이상 예금(법인은 5만달러 이상)을 하면 고시이율(보통예금 연1.5 9%,통지예금 연1.5 6%)의 2배까지 금리를 올려주고 해외송금거래의 수수료를 50% 깍아주기로 했다. 또 외국통화를 매도할때 수수료의 0.5%,여행자수표를 매도할때는 0.3%를 감년해 주기로 했다. 제일은행은 외화종합통장의 3개월평잔이 개인 10만달러,법인 50만달러를 넘을 경우 외화보통예금은 0.1%,정기예금과 통지예금은 0.0625%의 금리를 더 높여주고 있다. 이 은행은 또 3개월예금평잔이 개인 5만달러(법인20만달러)를 넘으면 환전할때 현찰매입의 경우 수수료를 0.5%,여행자수표는 0.3%의 깍아주고 있다. 조흥은행은 1개월이상 10만달러를 예금하거나 3개월예금평잔이 10만달러를 넘으면 예금주와 금리를 협의해 올려주는 "네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30일자).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