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씨, 해상유전설비용 42인치짜리 초대형 볼밸브 개발

밸브생산업체인 케이피씨(대표 이장홍)가 해상유전설비에 사용되는 42인치짜리 초대형 볼밸브를 개발했다. 30일 케이피씨는 내경 1천50 ,최대사용압력 당 1백56 짜리 볼밸브(대당가격2억원)를 국내최초로 개발,현대중공업에 7세트를 첫 납품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 제작가능한 볼밸브는 사용압력 30 ,내경 5백 이하로 대형고압밸브는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왔다. 회사측은 세계적으로 미국 일본 독일등 3-4개 업체만이 생산가능한 초대형볼밸브를 대구공장에서 국산화,앞으로 국내공사뿐 아니라 해외 대형프로젝트에 한국업체가 참여할수있게됐다고 밝혔다. 최대형 볼밸브는 해상유전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및 오일을 해저파이프라인으로 육상에 운송하는데 쓰이는 주요 부품으로 첨단기술 제품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