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국제전시구역 개발 본격화..2002년까지 민자유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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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엑스포 국제전시구역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되고있다.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행사장 부지 27만3천평 가운데 국제전시구역으로 사용된 8만2천평의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수립이 완료돼 내년 6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념재단은 2002년까지 총사업비 1조2천7백85억원을 민자유치해 단계별로 개발키로 했다. 국제전시구역에는 공익성과 수익성에 조화를 둬 테크노마트 컨벤션센터 국제교류센터 첨단영상산업단지 연구지원업무시설 R&D업무시설 전시장 호텔및 유스호스텔등이 들어선다. 기념재단은 금년내에 건설부로부터 도시설계승인을 받아 내년초 부지감정을 거쳐 2월에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매각방법은 부지 전체를 대기업에 "턴키"로 매각,총체적으로 개발토록할 방침이다. 토지이용계획 =전체 8만2천평의 부지 가운데 테크노마트가 1만6천9백35평, R&D업무시설 1만9백34평,컨벤션센터 9천8백64평,호텔 6천3백42평,문화교류업무시설 5천6백38평,국제교류센터 5천55평등이다. 또 일반업무시설 5천4평,연구지원업무시설 2천8백55평,전시장 2천2백69평,유스호스텔 1천6백91평,편익시설 3백88평 공원및 기타시설 1만5천3백6평등으로 짜여져있다. 건축계획 =연구단지와 과학공원과의 조화를 이루면서 독특한 특징을 갖도록 건축물을 최저5층에서 최고20층규모로 다양화할 방침이다. 시설별 건축규모는 컨벤션센터가 지하3층 지상6층(연면적 5만평),테크노마트 지하4층 지상6층(" 10만평),국제교류센터 지하4층 지상20층("5만평),R&D업무시설 지하3 지상15층(" 7만8천평),일반업무시설 지하3층 지상15층(" 3만6천평)규모이다. 또 연구지원시설이 지하3층 지상12층(" 2만평),문화교류시설 지하3층 지상15층(" 3만3천평),관광호텔 지하3층 지상15층(" 2만6천평),유스호스텔 지하2층 지상6층(" 1만1천평),전시장 지하1층 지상2층(" 8천평)규모로 건립된다. 개발및 추진일정 =1단계로 올해부터 96년까지는 기반시설공사와 95년 APEC 제1회 테크노마트 개최를 위한 전문전시장 유스호스텔등의 개발을 완료키로 했다. 2단계로 97~99년까지는 정부3청사등 공공기관입주에 맞춰 전시및 회의 산업관련시설을,3단계로 2000~2002년까지는 테크노마트 국제교류센터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개발비용은 테크노마트에 3천4백37억원,국제교류센터에 1천4백72억원,컨벤션센터에 1천5백10억원,전시장에 63억원,연구지원및 일반업무시설에 4천9백79억원,숙박시설에 1천2백23억원,기타및 편의시설에 1백1억원등 총1조2천7백85억원이 투입된다. 기대효과 =컨벤션센터 테크노마트 국제교류센터등이 들어섬에 따라 대전이 국제교역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게되고 대덕연구단지도 긴밀한 산.학.연 협동체제를 구축하는등 연구지원환경이 좋아진다. 과학공원과 관련된 각종 산업및 관광산업육성으로 지역경제에 막대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점 =부지매입대금 1천2백억원을 오는 95년말까지 토개공에 납부해야하는데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 기념재단은 자금압박에 처할 우려가 있다. 컨벤션센터와 테크노마트에 대한 뚜렷한 개발계획이 없고 대전시와 의회,건설부,기념재단등의 입장차이도 문제가 되고 있다. 시는 대덕단지와 과학공원의 기능강화를 위해 상업시설은 절대안된다는 입장이며 의회도 부동산투기를 우려 개발 자체를 반대하고있다. 건설부는 충분한 녹지공간및 주차장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기념재단측은 공익성도 좋지만 개발에 활기를 불어넣기위해 어느 정도의 상업시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