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금융상품 거래위험 줄이게 통보체제/회계 개선을"

국제결제은행(BIS)은 각국의 은행감독당국에 대해 국제파생금융상품시장의거래위험을 줄이기 위해 파생금융상품(데리버티브)의 거래위험통보체제및 회계방식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BIS의 바젤은행감독위원회는 5일 파생금융상품거래에 관한 은행과 증권회사의 회계방식, 위험통보체제및 위험공개기준이 불완전해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각국의 은행감독당국이 파생금융시장의 기본원칙을 보완개선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현재 연간 18조달러규모에 이르고 있는 세계파생금융시장의 제도및 상품거래기준이 불확실해 은행감독당국이 파생금융상품의 거래위험성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들어 파생금융상품거래와 관련, 거래결과에 대해 파생금융상품매도자(금융기관)와 매입자(일반기업이나 개인투자자)간의 분쟁이 빈발하고 있는 직접적인 원인은 거래기준이 불확실한데 따른 시장의 불투명성이라고 위원회는 지적했다. 위원회는 파생금융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파생금융상품의 거래기준과 위험분석체계를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각국의 은행감독당국도 금융기관이 금리및 통화스왑.옵션등의 파생금융상품을 판매할때 어떤 거래정보를 고객에게 알려줘야 할것인가에 대해 분명한 지침을 세워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