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금/반도패션, 아동복시장 진출 선언

(서울=연합) 이상원기자= 럭키금성상사 반도패션이 아동복시장 진출을 선언,아동복업계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도패션은 최근 "옴스크"상표로 여성복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캐주얼의류인 티피코시의 기획,영업,생산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가을.겨울부터 아동용의류를 생산,판매키로 했다. 반도패션은 "티피코시키드(가칭)"라는 상표로 5-13세 아동들을 대상으로한 밝고 실용적인 제품을 선보이기로 하고 내년 가을까지 아동복만을 취급하는 별도의 전문매장을 전국에 40여곳 확보키로 했다. 반도는 소재,디자인 등의 고급화를 추구하면서도 제품 가격은 중저가 수준을유지,사업 1차연도인 내년에 30억-4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아동복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티피코시키드팀을 티피코시팀에서별도로 독립시키고 홍보 및 광고전략 등 세부적인 시장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랜드에 이어 의류분야의 대기업인 반도가 전체시장 규모 1조8천억원에 매년 40%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아동복시장에 참여함에 따라 기존 중소아동복 업체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