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가전3사, 대형제품 판매 주력..내년에도 지속

가전3사는 소비자들의 대형제품선호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대형제품에 대한 판매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금성사는 내년도 컬러TV판매목표인 92만대중 42%에 이르는 39만대를 25인치이상급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올해 25인치이상급 판매비중인 36%보다 6%포인트 많은 수치다. 7kg이상급 세탁기는 53만대를 공급,전체 판매목표 65만대의 81%를 대형제품으로,냉장고는 총판매목표 89만대중 75%인 68만대를 4백 이상급 대형제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대형제품 판매비중보다각각 5%포인트씩 높아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컬러TV의 경우 내년중 54만대를 판매,대형제품 판매비중을 올해보다 7%포인트 많은 55%로 높일 계획이다. 이회사는 4백 이상급 냉장고를총판매목표의 70%인 63만대,7kg이상급 세탁기를 총판매목표의 70%인52만대씩 판매,대형제품의 판매비중을 각각 70%와 80%로 잡고 있다. 대우전자는 25인치이상 컬러TV를 내년중 25만대 판매,총판매물량의 25%를 대형제품으로 달성하기로 했다. 7kg이상급 세탁기와 4백 이상급 냉장고는 각각 전체 판매물량 50만대중 40만대씩 판매,대형제품비중을 80%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올해 대형제품 판매비중보다 각각 10%포인트와 15%포인트씩 높아진 수치다. 가전3사가 이처럼 대형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대형제품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가전시장에 내년부터 대형제픔 대체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