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선사서 석유제품운반선 6척 수주...한라중공업

한라중공업이 싱가포르선사인 오스프레이 마리타임사로부터 4만t급 석유제품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 척당 수주가는 3천3백여만달러로 총 수주액은 2억달러이다. 한라그룹은 19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정인영회장과 스트롬 오스프레이 마리타임대표가 선박건조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한라중공업은 이번에 대량으로 선박을 수주함에 따라 올들어 총 22척,7억8천5백만달러어치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이 선박은 길이 1백83m,폭 32.2m로 1만1백50마력짜리 엔진을 탑재,14.5노트로 달릴 수 있게 건조돼 오는 96년6월말부터 선주측에 단계적으로 인도된다. 한라중공업은 전남 영암 삼호공단에 대단위 조선소건설을 진행하고 있어 물량확보를 위해 올해 활발한 수주활동을 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