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대상 39명 확정 통보..기획원/재무부, 전출인력은 30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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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획원는 재무부는 조직개편으로 일과 기능이 없어지는 부서직원을 정리대상인력으로 정한다는 원칙에 따라 재무부를 포함해 과장급이상 39명의 대상인력을 확정, 19일 총무처에 통보했다. 전출대상은 총 기획원과 재무부를 합해 총 3백3명이며 이중 1급1명과 국장 7명은 이미 본인에게도 통보됐다. 강봉균경제기획원차관은 19일 "일요일인 18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3시30분까지 6시간동안 1급및 주요국장들로 이루어진 최종회의에서 일과 기능이 없어지는 곳의 직원을 우선 변동인력으로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차관은 "변동인력처리는 납득가능한 원칙을 세웠다"며 "연장자우선원칙은배제됐다"고 덧붙였다.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합해 전출대상국장 7명중 1명은 공정거래위원회,1명은 국무총리실로 가고 나머지 5명중 2-3명은 명예퇴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과장급의 명예퇴직도 예상되고 있다. 경제기획원관계자는 5급(사무관)이하의 정리대상인력 2백60명(기획원과 재무부 포함)도 21일까지는 확정해 단계적으로 부처이동 해외연수 명예퇴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기획원에서는 기능이 없어지거나 통합되는심사평가국 정책조정국 경제기획국직원들의 대거이동이 예상된다. 해외연수자는 자기부처소속으로 연수를 떠나고 기획원 재무부에서 각각 2-3명씩 입교하는 국방대학원및 중앙교육공무원연수원입교자등 무보직자는 총무처의 인력풀에 편입돼 자기부처를 떠나게 된다. 기획원은 별도정원으로 관리하는해외연수자 해외기관파견자는 세계화촉진차원에서 별도정원을 그대로 유지하고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