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회앞두고 주식배당 공시 기업 주가 큰폭 상승세

연말 납회를 앞두고 주식배당을 공시한 기업의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식배당을 공시한 1백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을 조사한결과 주식배당 공시 기업의 주가는 지난 15일 대비 19일 현재 4.68% 올라 종합지수상승률 0.07%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종목별로는 2%의 주식 배당을 공시한 나우정밀이 1만6천8백원에서 1만9천2백원으로 14.29% 상승했고 진도패션과 보령제약도 13%대의 상승을 보였다. 1백개 기업 가운데 상승 종목은 87개로 종합지수 상승률을 초과했고 2개 종목은 보합을 보인 반면 11개 종목은 하락세였다. 이같이 주식 배당 공시 기업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연말 납회를 앞두고 실적이 호전된 12월 결산법인을 중심으로 연말 배당 투자를 목적으로 한 매수세가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장세가 시중자금 경색에 따른 수급 구조 악화로 대형 우량주가 조정을 나타내는 주도주 부재국면의 대안으로 주식 배당 기업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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