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장 약세면 다음해 연초장 강해"..대우증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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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장이 약세인 경우에는 모두 다음해 연초장에서 높은 주가상승을 기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대우증권이 지난 83년이후 11년동안 12월과 1월의 월평균 종합주가지수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12월의 평균상승률은 3.7 0%,그 다음해 1월의 평균상승률은 4.3 0%로 모두 전체월평균 상승률 2.0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의 상승률이 전체 월평균상승률보다 높았던 해는 9차례,다음해 1월의 평균상승률이 전체월평균상승률보다 높은 해는 5차례 있었다. 특히 12월장이 전체평균 지수상승률을 밑돌았던 때엔 다음해 1월지수상승률이 모두 전체월평균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강세장을 보인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6년12월 지수상승률은 1.3 5%로 전체월평균상승률 5.7 4%보다 낮았으나 다음해 1월 종합주가지수는 17.1 4%가 올랐다. 또 91년에도 12월 상승률이 마이너스 6.3 2%로 전체평균상승률(마이너스 0.8 4%)에 훨씬 못 미쳤으나 다음해 1월 상승률은 11.3 9%에 이르렀다. 대우증권은 연말연초에 정부의 여러 정책이 발표되면서 낙관적 경제전망이 확산되는 점,배당투자,풍부한 시중유동자금등이 연말연초장을 부추기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