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의 창업투자회사 설립허용 검토...통상산업부

통상산업부는 현재 금지돼있는 1~10대그룹의 창업투자회사설립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통산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저변확대를 위한 창업활성화방안을 마련,관계부처와 협의해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창업투자회사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각종 규제를 획기적으로 철폐한다는 계획에 따라 1~10대기업도 창업투자회사를 설립해 자본없이 첨단기술만으로 기업을 세우는 모험자본을 적극 지원해나가기로했다. 또 창업투자회사가 투자할수 있는 대상도 현재는 설립된지 7년이하 기업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이제한을 풀어 세운지 오래된 중소기업도 지원토록 할 방침이다. 통산부는 이밖에 창업투자기금을 현재 1천2백억원에서 97년까지 2천억원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창업투자회사중 자본금규모가 50억원정도로 비교적 영세한 20여개회사의 증자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현재 창업투자회사는 모두 53개다. 또 유망 예비창업자를 위해 "창업보육센터"를 현재 3개에서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창업투자조합결성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창업투자회사가 투자자금을 원활히 회수할수 있도록 투자중소기업의 장외거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