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한국수출포장, 골판지생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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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포장(대표 허용삼)이 총 5백억원을 투자, 오산공장의 골판지원지 생산능력을 크게 늘리는등 사업확장에 나선다. 10일 이 회사는 올사업계획을 확정하면서 오산공장증설 부산공장이전 안성공장의 정상가동을 금년도 주요 사업으로 결정했다. 이중 오산공장은 기존부지위에 총 5백억원을 투입해 골판지원지 생산라인 2호기를 설치키로 했으며 내달중 설비를 발주, 내년 7월부터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경우 골판지원지 생산능력은 지금의 연 15만t에서 36만t으로 1백40%가 늘어나게 된다. 이번에 도입할 설비는 고지및 펄프등 원자재투입에서 원지생산에 이르기까지 전자동으로 이뤄지는 첨단설비로 계획하고 있다. 부산의 골판지상자공장은 공장의 절반이 도로로 편입됨에 따라 이전이 불가피, 양산이나 김해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2백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완공한 안성공장이 그동안의 시험가동을 거쳐정상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올해에는 풀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국수출포장은 금년중 골판지원지및 상자의 시황이 좋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안성공장 본격가동등으로 매출이 크게 늘것으로 예상, 올매출을 지난해6백95억원보다 29.5% 증가한 9백억원으로 책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