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올해부터 사업다각화

삼양그룹이 2000년 매출 10조원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 삼양그룹은 16일 올해 매출목표를 1조8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6% 늘려잡고경영목표를 신규사업강화에 역점을 두기로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투자규모는 지난해 수준인 2천5백억원으로 동결했다. 이 그룹은 주력기업인 삼양사의 물류부문과 엔지니어링건설부문을 각각 독립시켜 유통과 건설사업에 신규진출키로 했다. 출자회사인 정보통신업체 ICM을 통해 멀티미디어및 방송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2000년 매출목표를 10조원으로 책정한 삼양그룹은 폐PET병사업등 환경사업과 봉합사와 패치형약품등 의약사업등에 신규진출,섬유제조업중심에서 탈피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삼양그룹은 3년간 구조조정을 실시,현재 12%선에 머물고 있는 3차산업비중을47%까지 높일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