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 열선바닥제품 2백40억원어치 미국에 수출

양식기업체인 우성(대표 김명석)이 미국 화버웨어사와 2백40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업계 수출계약물량중 최대 규모로 앞으로 해외수출 확대에 큰 활기를 띠게 됐다. 22일 우성은 시카고 국제 가정용품박람회에 참관중인 김명석사장이 현지에서 화버웨어측과 초전도 열선바닥제품 3천만달러어치를 5년간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전도 열선바닥은 주방용기의 바닥면에 접합되는 알루미늄판에 망체형상의 비철금속이나 금속부재를 삽입 형성해 알루미늄의 연질성을 강화시키면서 열효율과 열전도율을 증대시킨 제품이다. 우성은 지난해 초전도 열선바닥을 개발해 화버웨어사에 킴텍버텀이란 브랜드로 독점공급키로 했으며 이번에 물량결정과 함께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계약에 이어 김사장은 현재 우성의 최대 바이어인 윌리엄소노마사와도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우성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40.6% 늘어난 4백50억원으로 잡았으며 이중 수출목표를 2백억원으로 설정하고 미국과 유럽 아시아지역 수출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