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 제1공단 조성비 5천5백억원 최종확정

[광주=최수용기자]오는 97년까지 마무리되는 율촌 제1공단 조성비는 당초보다 1천1백36억원이 늘어난 5천5백여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2백66만평의 율촌 제1공단 조성에는 단지조성 3천4백27억원,기반시설 1천80억원,지원시설 1천11억원등 총 5천5백19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율촌공단 조성비용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것은 당초 58.7%로 계획한 순수공업용지비율을 73.8%로 늘리고 항만부지도 0.1% 증가한 2.9%로 확대하는등 공업용수확보를 위한 시설확장등에 따른 것이다. 율촌 제1공단의 단지조성과 기반시설은 현대측이 담당하고 지원시설은 전남도가 조성하게 된다. 또 오는 2001년까지 조성될 제2공단은 현대엔지니어링(주)이 기본계획을 수립,여천시 중흥동과 여천군 율촌.소라면,순천시 해룡면 일원 7백75만여평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1조4천6백13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제2공단에는 석유화학 제1차금속 조립금속 기계장비 업종이 유치되며 기술정보단지도 들어서게 된다. 한편 제2공단 조성을 위해서는 공업용수 공급체계가 마련돼야 하며 배후도시로서 광양만권 광역개발이 선행되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