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 강소성에 냉장고등 생산위한 현지법인 설립

삼성전자가 중국 강소성 소주에 냉장고 세탁기 에어콘 전자레인지 생산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4일 삼성전자는 소주지역 전자복합생산단지 구축과 관련,현지전자업체인 향설해전기공사와 자본금 4천2백50만달러규모의 현지 생산법인을 합작 설립키로 하고 빠르면 다음주중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자본금의 80%를 투자한다. 현지 생산법인은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냉장고와 세탁기는 연산 10만대 에어콘은 연산 15만대 전자레인지는 연산 20만대규모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소주지역은 중국의 백색가전 생산기지로 육성하고 컬러TV VTR공장이 있는 천진은 AV(오디오 비디오)생산거점으로 활용,중국 현지 생산체제를 2원화 시키기로 했다. 이 회사는 오는 99년까지 소주 공장에 1억4천만달러를 투자,각 제품의생산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ASIC(주문형 반도체)등 비메모리반도체공장건설도 추진키로 했다. 소주 전자복합생산단지가 들어설 10만평 부지는 삼성건설이 지난해 이지역신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주개발사업자인 싱가포르 케펠그룹으로부터 사용권을 인수한 것을 삼성전자가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주 전자복합생산단지 구축과 관련,그룹 계열사인 삼성전기도 AC모터와 오일콘덴서공장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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