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방개발공사 발족..."먹는 샘물"개발 사업

제주도는 이달말까지 제주도지방개발공사를 발족시켜 "먹는 샘물"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도는 먹는 샘물 개발 주체를 제주도지방개발공사로 정하고 오는 7월부터 96년말까지 모두 2백20억원을 투입,부지 3만평에 공장 시설 2천평등 연간45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설비 3라인을 갖춰 오는 97년부터 본격 생산,시판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생산공장 시설자금은 지역개발기금에서 충당키로 하고 관리.생산분야인력을 60명 내외로 확정짓는 한편 2단계로 오는 2천1년까지 1천5백억원을들여 연간 3백만t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도는 우선 질좋고 수량이 풍부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해 4개공을 굴착,연간 취수능력이 60만t 이상인 곳을 개발지로 선정할 방침이다. 제주도의 경영분석 결과 사업 1차년도인 97년에 국내 총생산 예상규모 4백10만t의 4%인 16만t을 판매할때 36억원,오는 2천1년에 연간 3백만t을 생산 판매할때 1천억원의 이익이 각각 기대돼 지방재정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오는 2천1년의 전국 생산 예상 물량을 3천만t으로 내다보고 제주생수가 국내 시장의 10%선인 3백만t을 점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주지역 지하수의 수질이 세계 어느곳보다 우수하다는 조사 결과에따라 상품가치가 있고 수출 전략 상품으로 개발할때 부가가치가 높다고보고 지난해12월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을 통해 판매 목적의 경우 공영개발방식으로만 지하수를 개발 할 수 있도록 법제화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