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예상자 조사물의 경기지사 엄중 문책...김대통령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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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은 17일 최근 지방자치단체선거 출마예상자 조사로 물의를 빚은 김용선 경기지사를 엄중 문책하라고 김용태내무장관에게 지시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금명간 김지사를 경질하고 새 지사를 임명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날오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의 공명선거의지를 훼손하는 이와같은 물의가 일어난데 대해 개탄을 금할수 없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윤여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헌정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로 치러 선거혁명을 이룩한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입장"이라고강조하고 "어떤 형태의 부정과 탈법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