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 페리 보브호프클래식 제패 ; 시니어 6m퍼팅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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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페리(미.34)가 대통령들이 프로암대회에 참가해 유명해진 미PGA투어 보브호프 클라이슬러 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페리는 지난 15~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즈소재 4개 골프장에서 5라운드로 치러진 대회에서 합계 25언더파 335타를 기록, 2위 데이비드 두발을 1타차로 제쳤다. 프로9년만에 3승을 거둘 정도의 무명이었던 페리는 우승상금으로 21만6,000달러(약 1억7,000만원)를 받았다. 그는 또 2주전 페블비치프로암대회에서 마지막날 3타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위에 머문 아쉬움을 이번대회 우승으로 보상했다. 두발은 페블비치대회에 이어 연속 2위를 차지함으로써 페리와 함께시즌 무명돌풍을 예고했으며,89US오픈이후 첫 우승을 노렸던 커티스스트레인지는 마지막 3개홀에서 보기2개를 범한끝에 3위에 그쳤다. 최종전적 1.케니페리(335타-63.71.64.67.70) 2.데이비드 두발(336타-67.68.65.67.69) 3.딜러드 프루이트(이하 337타-65.70.69.68.65), 토미 톨레스(66.69.68.64.70), 커티스 스트레인지(64.73.67.63.70) .피터 시니어(호)가 19일 호주 멜버른 헌팅데일GC(파73)에서 끝난 호주매스터즈골프대회(총상금 55만5,000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80타(69.70.72.69)로 미국의 톰 왓슨을 1타차로 따돌리고 대회 2번째 정상에 올랐다. 영국오픈 5회우승 경력의 왓슨은 18번홀에서 6m버디퍼팅이 홀을 스치고나와 연장돌입 기회를 잃었고,비슷한 위치의 시니어가 왓슨의 라이를 참고로 6m파퍼팅을 성공,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만 해도 선두권이었던 존 데일리(미)는 3라운드 79타에 이어 최종일 74타로 부진, 공동31위에 머물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