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설비투자 지난해 절반인 6.6%에 그칠듯..미상무부

지난2년간 급신장세를 보이던 미기업설비투자가 올해는 둔화될 전망이다. 미상무부는 23일 지난해 13.7%의 신장률을 보인 기업설비투자가 올해는 전년의 절반수준인 6.6%에 그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설비투자규모는 5천9백29억달러. 기업설비투자가 올들어 이처럼 주춤해진 것은 미연준리(FRB)가 지난 1년사이에 7차례에 걸쳐 재할인률과 연방기금금리를 각각 2.5%포인트및 3%포인트 인상해 경기가 둔화추세로 접어든 탓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은 보고있다. 기업설비투자가 이처럼 위축됨에 따라 지난1월부터 실업률도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2월셋째주 2천명이 실업수당을 요청,실업수당 수혜자는 34만9천명으로 늘어났다. 업종별 설비투자증가율을 보면 제조업과 통신사업이 전년대비 각각 20.2%,도소매업이 6.8%,금융업이 9.3%씩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광산과 건설업은 1.9%,전기 수도 가스등 공공사업분야는 0.6%줄어들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