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약세불구, 납입자본이익률 높은회사 주가 크게 올라

최근 수익성이 양호한 상장기업의 주가상승세가 두드러져 증시약세에도 불구하고 납입자본이익률이 높은 회사들은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거래소는 16일까지 정기주총을 끝낸 2백88개 12월결산법인의 주가추이를 분석,납입자본이익률 상위20개사의 주가는 금년들어 평균 1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반면 같은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5.8%가 하락했다. 자본금 55억6천만원에 94년중 8백42억9천5백만원의 순이익을 내 납입자본이익률이 1천5백14.2%나 되는 태광산업은 금년들어 주가가 41.3% 상승,16일현재 66만9천원으로 증시사상 최고기록을 세우고있다. 94년 납입자본이익률이 1백14.3%인 한진해운은 금년들어 주가가 48.4% 상승,납입자본이익률 상위20개사중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대한화섬도 26.5% 주가가 올랐다. 지난해 하반기 주가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삼성전자(납입자본이익률 2백76.1%)와 고려제강 신풍제지등은 지난해 하반기 강세의 영향으로 금년들어서는 주가가 상대적으로 적게 올랐다. 납입자본이익률 상위20개사중 금년들어 주가가 떨어진 회사는 롯데칠성등 5개사에 그쳤다. 이처럼 금년들어 납입자본이익률이 높은 회사의 주가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은 우량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저PER주들의 선호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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